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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어려움을 겪던 석유화학 공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출하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산업 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바꾸는 흐름이 확산하면서,울산이 수소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던 석유화학 공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출하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출하량은 시간당 1.78톤.튜브트레일러 18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습니다.
기존 석유화학 공장이었던 이곳은 이제 수소차 8천5백 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수 있는 수소 공급 거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생산된 수소는 배관망을 통해 울산 지역 기업과 전국 400여 개 수소충전소로 공급됩니다.
이 공장은 석유화학업계의 침체로 2022년 가동을 중단했고,파워볼 베픽 위너민간 자본 500억 원을 들여 수소로 업종을 바꾼 겁니다.
[박성명/카프로 대표이사 : "수소출하센터 건립에 이어서 암모니아 크래킹(분해기술)을 통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여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시는 이 출하센터가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산업의 기초를 더 튼튼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이번 출하센터 개소는 울산이 세계적인 수소도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수소 밸류체인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서 울산 수소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암모니아 기반 플랜트,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수소 연계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수소도시로 향하는 울산.
이번 출하센터 가동이 산업 전환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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