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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검찰이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65)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 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3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에서 실제로 김건희 여사에게 물품이 전달됐는지,통일교가 청탁한 내용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암호 화폐 의 종류소환 사실 자체에 대해선 부인하진 않았다.
검찰의 이번 소환 조사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와 김 여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후 사흘 만이다.
검찰은 지난 2022년 전 씨가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로부터 김 여사에게 선물할 '그라프(Graff)'사 다이아몬드 목걸이,한국 프로 포커샤넬백 등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전 씨는 물품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과 시기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