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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0.7로 전월比 1.2p 하락,블록 체인 이란 쉽게확장 국면 유지
해상 운송·자본시장 서비스 등 영향,체감경기 악화[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서비스업의 민간 체감경기 지표가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중국의 서비스업은 그간 확장 국면을 이어왔는데 미국과 관세 전쟁 충격이 체감경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6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4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7로 전월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PMI는 업계 구매 담당자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다.기준인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 국면이고 50 미만은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중국 국가통계국이 매월 PMI를 공식 산출하는데 차이신이 자체적으로 PMI를 조사해 발표한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그간 장기간 50 이상을 유지했지만 4월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민간 체감경기가 악화하는 이유는 미국과 관세 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 때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출범 후 지금까지 중국에 총 145%의 추가 관세를 매겼다.중국도 이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에 125%의 관세를 더 부과함으로써 양국간 교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대상국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유예했으나 중국은 예외로 하고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고 중국도 강경 대응 중이다.양국간 협상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소식이 없어 경기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다.
둥하이증권의 류시지아 연구원은 “관세 정책은 서비스 산업의 번영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구체적으로 해상 운송과 자본시장 서비스의 비즈니스 활동 지수 하락에 반영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비제조업 PMI는 50.4로 전월대비 0.4포인트 내려 겨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비제조업 중 서비스업 지수의 경우 한달 전보다 0.2포인트 내린 50.1로 위축 국면으로 전환될 위기를 겪기도 했다.
왕저 차이신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전망이 어두워져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가 모두 낮아지면서 내수 촉진이 더 어려워졌다”며 “미·중 관세 전쟁의 여파는 2분기와 3분기에 점차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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