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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은행장(오른쪽)이 지난 7일 폴란드지점에서 안정환 한국수자원공사 UKR재건추진단장과 미팅을 가진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오른쪽)이 지난 7일 폴란드지점에서 안정환 한국수자원공사 UKR재건추진단장과 미팅을 가진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우리은행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유럽 지역 인프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다.우리은행이 올해 3월 개점한 폴란드 지점을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펼쳐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폴란드지점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우크라이나 재건 및 유럽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우리은행 폴란드지점과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한 K-water 우크라이나 재건 추진단 사이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및 중동부 유럽 지역의 물 인프라 재건 사업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두 기관은 △우크라이나 상수도시설 재건 및 현대화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폴란드 및 동유럽 지역의 신규 인프라 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우크라이나 호로독 산업도시 조성 사업 등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 복구,에너지·주거·의료 등 필수 서비스 재정비,회사 점심 룰렛경제 회복 등을 위한 국제적 협력 프로젝트다.현재 유럽연합(EU),세계은행,토토 해외 구인구직IMF 등 주요 국제기구와 주요국이 참여해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 행장은 폴란드지점을 보고 영업환경 등을 점검한 뒤 재건 과정에서 유럽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이는 폴란드지점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국내은행에서 지점 형태로 폴란드 바르샤바에 진출한 곳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신한은행은 폴란드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하나은행은 지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는 우리나라 방산,전기차,2차전지 기업이 활발히 진출한 곳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G전자,현대차 등의 공장이 있다.대기업 진출이 이뤄지자 중소기업들도 폴란드에 진출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 행장이 중소기업전략부장과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으로 일하며 중소기업 영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성과가 기대된다. 

정 행장이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 전반을 강조한 이유는 독일(유럽우리은행)과 영국 런던,폴란드 등 3곳에 거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전체 수익에서 글로벌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갖고 있다. 

정 행장은 "이번 만남은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우크라이나와 유럽 지역에 희망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water와 긴밀한 협력으로 변화를 이끌고 재건사업을 비롯한 유럽 지역의 인프라 프로젝트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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