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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시리얼과 토스트 끊고,다이어트 없이 체중 감량한 두 아이 엄마의 비결

[사진=아침식사만 바꿔 체중감량에 성공한 조디 트래버스 SNS/ 우측=게티이미지뱅크]

두 아이의 엄마인 한 여성이 다이어트도,칼로리 계산도,가족 식사 포기도 없이 체중을 감량한 비결을 공개했다.비결은 단 하나,아침식사를 바꾼 것이다.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랭커셔 번리 출신인 조디 트래버스(34세)는 매일 아침 설탕 가득한 시리얼과 토스트로 시작했지만,아침 식사를 바꾸면서 불과 5개월 만에 15kg 정도를 감량하며 XL 사이즈에서 M 사이즈로 줄었다.

조디는 "아침마다 시리얼 한가득에 토스트를 곁들이는 게 습관이었다.빠르고 간편했지만 설탕이 너무 많았다"며 "한 시간도 안 돼 과자가 당기고,오전 중반쯤엔 배가 부풀고 지쳐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디는 이후 아침 식단을 탄수화물 중심에서 단백질 중심으로 바꾸었다.시리얼 대신 달걀,아보카도,요거트,때때로 베이컨과 시금치 등을 먹기 시작했다.영양사들에 따르면 아침 식사의 당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양 치료사이자 건강 코치인 조디 브랜드먼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혈당 조절이 핵심"이라며 "단백질은 천천히 혈당을 올리지만,시리얼처럼 설탕이 많은 음식은 급격한 혈당 상승을 일으켜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디는 "그저 아침식사만 바꿨을 뿐인데도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다"며 "군것질을 안 하게 되고 몸도 가벼워졌으며,체중이 자연스럽게 줄기 시작했다.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예전엔 헐렁한 옷으로 몸을 숨기고 거울 보는 것도 피했지만,지금은 "이젠 패션을 다시 즐기게 됐고,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스타일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운동도 함께 시작했지만,처음부터 격렬한 운동을 한 건 아니었다.그는 "처음엔 집 주변을 한 바퀴 걷는 것조차 벅찼다"며 "조금씩 짧은 달리기를 추가하고,점차 늘려나갔다"고 설명했다.지금은 일주일에 세 번 조깅을 하며,하프 마라톤 참가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족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그의 6세,4세 아이들 역시 시리얼이나 잼 토스트 대신 달걀,과일,요거트,미니 오믈렛 등 단백질 위주의 아침을 먹게 됐다.조디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더 집중하고 오전에 예민해지지 않는다"며 "더 나은 식습관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2020년 '액션 온 슈거(Action on Sugar)' 조사에 따르면 일반 시리얼의 평균 당 함량은 100g당 20.7g에 달했으며,3분의 1 이상이 고당 제품으로 분류됐다.2021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조사에서도 평균 당 함량은 19.9g으로 나타났고,국가 권장 기준인 5g 이하 제품은 10% 미만이었다.

전문가들은 아침에 시리얼을 고수하고 싶다면 당 함량이 낮은 위트빅스(Weetabix)나 홈메이드 그래놀라,도박 4인방뮤즐리 등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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