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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위증 대본 없었고 모든 의혹 사실 아니다' 부인
(서울=뉴스1) 정재민 김기성 기자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 당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관련 현직 검사의 수사 회유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장 씨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공수처 수사2부는 지난 24일 장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수처는 특검 당시 허위 증언 연습과 1심 구형 관련 거래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장 씨는 조사에서 위증 대본은 없었고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특검 조사 당시 열람한 조사에 붙였던 자필 메모와 의혹이 이는 현직 검사와의 통화 녹취,로또 화살문자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언론은 장 씨가 2017년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구형량을 알려주고 법정 구속된 날 따로 만나 위로했다는 취지가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달 8일 장 씨와 수사 검사 간의 의혹에 대해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해당 검사 탄핵 소추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