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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찬타 마작대표단 파견 여부 불확실…"중재국과 협상 계속 진행"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휴전협상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찬타 마작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일 도하로 떠나는 이스라엘 대표단의 출발과 협상 진행을 위한 권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휴전 협상엔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신 베트(Shin Bet) 수장 등도 참석할 계획이다.
총리실은 "다비드 바르네아 모사드 국장,찬타 마작로넨 바 신 베트 보안국 국장,니잔 알론,찬타 마작오피르 포크 등이 이스라엘 협상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수석 협상가인 니잔 알론은 인질 관련 문제를 조율하고 오피르 포크는 네타냐후 총리의 외교정책 고문이다.
지난 8일 중재국인 미국,찬타 마작카타르,찬타 마작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오는 15일 휴전 및 인질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휴전 협상 장소는 이집트 카이로와 카타르 도하가 거론됐지만 도하로 결정됐다.
그러나 하마스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더 이상의 논의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세를 지속할 시간만 벌어줄 뿐이라며 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하마스 레바논 주재 대표인 아마드 압둘하디도 전날인 13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그간 휴전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협상이 성사될지는 불확실하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관계자는 통신에 "중재국과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 몇 시간 동안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제안한 휴전안을 언급하며 "하마스는 바이든 휴전안의 시행을 원하고 협상을 위한 협상은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점령 정부가 협상을 지연시키는 정책을 중단하고 국민들을 학살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31일 백악관 연설에서 3단계 휴전안을 제안했다.휴전안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면 6주간 휴전에 돌입하면 하마스 피랍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일부 맞교환(1단계) △휴전을 영구적으로 연장해 모든 하마스 피랍 인질을 석방하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2단계) △폐허로 돌변한 가자지구를 재건하고 사망 인질 유해를 유가족에게 인도(3단계)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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