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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 보좌관을 맡고 있는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백악관 당국자들을 만나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도박장 배경관세 협상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대선 전에 특정 정당 후보자 측 인사가 미 당국자들을 면담한 건 이례적이다‘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경우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기조를 이어갈 것인가’라는 미국 조야의 의구심을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김 보좌관은 백악관 방문 뒤 취재진에 “한미 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가급적 강화 및 업그레이드해야 하며,소울 카지노 가입코드한·미·일 협력 관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입장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그는 백악관 누구를 만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김 보좌관은 “(지금 시점의 백악관 방문이) 이례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서로 조기에 만나서 생각이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절차”라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측의 외교안보 정책을 자세히 설명했고 미국 측에서는 한국 측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을 했다”고 했다.
민주당의 통상안보 태스크포스 단장도 맡고 있는 김 보좌관은 “관세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특히 자동차 부품 관세는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했다.그는 7월 8일인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며 미 측 인사도 고개를 끄덕거렸다고 전했다.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모두 중용됐던 김 보좌관은 지난 2월 당시 이재명 당대표의 외교·안보 보좌관으로 합류했다.이 후보의 선거 캠프에선 총괄특보단 외교·안보 보좌관을 맡았다.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외교부 장관이나 국가안보실장 물망에 오를 것이란 말이 나온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김 보좌관은 홍익대 무역학과 교수 등을 지내다 45세 때인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발탁됐고 이후 유엔대사에 임명됐다.본부장 재임 시 유창한 영어와 특유의 공격적인 화법으로 한미 FTA 협상을 이끌었다.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복귀했고,2019년엔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등을 주도했다.
다만 주변 인사들과 불화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민주당 관계자는 “김 보좌관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외교와 안보,통상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통찰력이 있기에 이 후보도 신뢰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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