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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9일)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중부 지방은 주말인 오늘(10일)까지 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는데요.
평년보다 기온이 내려가 날도 다소 서늘하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수막이 강한 비바람에 사정없이 흔들립니다.
비로 노면은 잔뜩 젖었고,도로 곳곳은 물웅덩이가 깊게 고였습니다.
한라산도 입산이 통제됐고,비만 주룩주룩 쏟아집니다.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비구름대가 전국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한 시간에 40㎜가 넘는 장대비가 내렸는데,파워볼 오토 패턴제주 산지의 총강수량은 240㎜를 넘겼습니다.
강수 구름이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비는 차차 그치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토요일 밤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는데,강원 영서는 일요일 새벽까지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의 강도는 약해졌지만,강한 바람은 계속해서 유의가 필요합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10일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특히 산지는 순간적으로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기온은 평년보다 5도가량 떨어졌습니다.
주말에도 낮 기온이 15도 안팎에 머물러 다소 서늘하겠습니다.
기상청은 휴일까지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다음 주부터 온화한 남풍이 불어오며 날이 크게 따뜻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임예성]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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