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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리 "부동산 보면,절대 팔지 않는 곳 있어"
트럼프 "캐나다,총선서 매우 훌륭한 사람 선택"
카니 총리 "캐나다,미국에 존경받을 자격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신임 캐나다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 편입'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며 카니 총리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 백악관과 영궁 버킹엄궁을 예로 들며 "부동산을 보면 알겠지만,절대 팔리지 않는 곳도 있다"며 "캐나다를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라고는 절대 말하지 말라"며 "실현 불가능했던 일들이 많았지만 결국에는 실현된 일들이 많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카니 총리는 웃음을 지으며 "절대"라는 말을 세 차례나 반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러차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언급해왔다.
지난달 28일 캐나다 총선 당일에도 자신의 SNS에 이같은 주장을 싣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캐나다에 대한 고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고 이에 전임인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로 달려오자 "그게 싫으면,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된다"는 조롱을 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왜 우리가 연간 1억 달러가 넘는 미국의 보조금을 캐나다에 지원하는지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다"며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그들은 세금과 군사 보호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가 지난달 말 열린 총선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며 "나는 캐나다를 사랑하고,포커 대회 상금캐나다가 매우 재능 있고 훌륭한 사람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은 총선에서 제1당을 지켜내 재집권했다.당초 보수당으로의 정권 교체 관측이 우세했으마,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캐나다 주권 위협에 집권당이 반사 이익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카니 총리는 총선 승리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들이 아닌 우리의 조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 및 안보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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