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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화재 사고 이틀 전에도 불 나
작업자 자체 조치하고 생산 재개해
최근 생산한 배터리 전체 결함 의혹
앞서 두 차례 안전 관련 적발되기도
이라셀 측 "이번 화재 원인과 달라"
[서울경제]
화성 아리셀 리튬전지 공장에서 지난 22일에도 한 차례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고 징후가 있었음에도 화재를 막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박중언 아리셀 본부장은 25일 공장 앞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토요일이었던 22일 오후에도 2동 1층에서 화재가 한 차례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다.이라셀에 따르면 참사 이틀전 발생한 화재는 작업자가 배터리에 전해액을 주입하는 작업을 하던 중에 일어났다.이 과정에서 배터리의 온도가 급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했고,월드컵 풋살장이후 과열로 인해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라셀 측은 당시 작업자가 이상 현상을 파악한 즉시 해당 배터리를 별도의 공간에 비치했고 작업장에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고 전했다.화재 사실이 소방당국에 신고되지는 않았다.
지난 24일 발생한 화재도 배터리셀 한 개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최근 생산된 배터리에 결함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번 화재의 발화지점이 배터리를 적재·보관하는 장소였던 만큼 결함이 있는 배터리가 섞여 들어갔다면 언제든 화재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아리셀 공장은 앞서 두 차례 안전 관련 적발 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전날 오후 현장 브리핑에서 “과거 아리셀 공장은 두 번 안전 관리 적발 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2019년에는 리튬 보관량을 23배 초과해 적발됐으며 2020년에는 소방시설 일부 작동이 불가능한 사실이 적발됐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이날 “큰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족분들께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진심을 다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지난 주말 발생한 배터리 화재와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현장에 교육 받은 작업자가 적절하게 조치를 해서 진화를 마무리했다"면서 “이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생산을 재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