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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는 인천 변방으로 문화 불모지”
서구·계양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전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위해 삭발했다.
윤 청장은 1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북부권 문화예술회관은 반드시 계양구에 건립해야 한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삭발했다.이날 삭발식에는 윤 청장을 포함,계양주민 28명이 참여했다.
앞서 윤 청장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5년 북구에서 분구된 계양구는 30년간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과 군사보호지역,전체 면적의 58%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이는 등 개발이 안된 인천의 변방으로,도톤보리 초밥소외됐다”며 “특히 인구 10만명 당 공연장 수가 인천에서 최하위로,인천시민 중 문화예술 혜택을 가장 받지 못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가 추진하는‘1000석 이상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은 반드시 계양아라온에 건립돼야 한다”며 “계양구 자체용역 결과,도톤보리 초밥계양구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면 인천과 경기,서울 등 반경 15㎞ 이내 665만명의 배후 시장을 확보해 계양구가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서구와 계양구 등 북부권에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북부권 문화예술회관은 인천 서구와 계양구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남부권에는 종합문화예술회관과 인천아트센터 등 문화예술시설이 여러 곳 있지만,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북부권에는 문화예술시설이 없어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규모와 위치는 선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