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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조 원대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 문제를 두고 한전과 국제분쟁에 이르게 된 데 대해 규모가 큰 액수라 중재로 가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밝혔습니다.
황 사장은 체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을 더 끌면 한수원이 돈을 받을 의지가 없다고 볼 수도 있고 그것은 배임이라며 부자간에도 돈 계산은 정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종 계약이 불발된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성공할 경우 미국 웨스팅하우스와는 바라카 원전 때 수준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수원이 프랑스 전력공사 등 경쟁사보다 싸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다른 발전소를 지으면서 연결된 공급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확신을 갖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황 사장은 차기 원전 수출이 유력한 나라로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꼽으며 각 나라 시행사와 소형모듈원자로 공급에 대한 양해 각서를 맺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보니 법률적으로 복잡한 곳에서 입찰로 뚫고 들어가 잘못하다 보면 힘을 다 빼버리게 된다며 그럴 바에는 우리에게 와달라는 시장을 뚫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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