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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차례 동종전과,누범기간 범행 죄질 좋지 않아"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교도소에서 가석방되자마자 편의점에서 점장 행세를 하며 기프트카드를 무단으로 충전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지윤섭 부장판사는 컴퓨터등사용사기,경마 왕절도 혐의로 기소된 A 씨(28)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9~10월 청주와 서울,부산 일대 편의점 4곳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자신의 기프트 카드에 250만 원을 충전하고,6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편의점 점장 행세를 한 뒤 아르바이트생에게 "카운터는 내가 보고 있을테니 창고 정리를 하고 오라"며 자리를 비우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2023년 1월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하다가 지난해 9월 가석방되자마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 부장판사는 "여러차례 동종 전과가 있고,누범기간 중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으나,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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