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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거래 3년6개월 만에 5000건 회복
지방 주택거래 감소…지역별 양극화 극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6개월 연속 증가했다.정부의 파격적인 준공 후 미분양 대책에도 악성 미분양은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주택 거래도 최근 집값이 뛰고 있는 서울만 북적일 뿐 지방은 정반대 분위기라 지역별 양극화가 극심하다.
28일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레스카지난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2,129가구로 전달보다 0.2%(132가구) 늘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미분양 주택은 지방이 5만7,368가구,서울·수도권이 1만4,761가구로 지방 물량이 80%를 차지한다.
하지만 수도권 미분양 증가율은 4월 22.4%,지난달엔 0.7%로 지방 증가율(같은 기간 8.25%·0%)을 앞지르고 있다.아파트 미분양 공포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지난달엔 인천(651가구·15%)과 서울(38가구·4.1%)에서 미분양이 나왔다.지방에선 대전(1,221가구),부산(930가구)에서 미분양이 대거 쏟아졌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3,230가구로 전달보다 2.0%(262가구) 늘어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2020년 11월(1만4,060가구)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크다.서울·수도권에 2,424가구,지방에 1만806가구 쌓여 있다.경남(1,793가구),대구(1,레스카506가구),전남(1,레스카354가구),부산(1,308가구) 등에 특히 많다.서울 악성 미분양은 지난달 539가구로,2014년 7월(558가구) 이후 9년 10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신고일 기준)는 5,레스카182건으로 전달보다 7.1%,레스카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39.3% 증가했다.최근 서울 집값·전셋값이 강세를 보이자 투자 수요 등이 대거 가세한 결과로 분석된다.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5,000건대로 올라선 것은 2021년 8월(5,054건) 이후 처음이다.지난달 거래량은 부동산값 상승기였던 2021년 2월(5,435건)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2만7,레스카603건으로 전달보다 1.8% 늘었지만 지방은 같은 기간 4% 감소했다.이에 따라 5월 전체 주택 거래량은 5만7,436건으로 전달보다 1.3% 줄어 6개월 만에 주택 거래 증가 흐름이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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