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인데,시원한 냉면보다 마라탕을 찾는 사람이 많다.특히 10~20대 연령층에서는 마라탕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그런데,마라탕은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
우선 마라탕에는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을 내기 위해 조미료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다.마라탕의‘마라(痲辣)’는 저리고 맵다는 뜻이면서,
fifa u-20 월드컵 스페인각종 향신료로 만든 항유에 고춧가루와 두반장을 섞은 양념을 일컫는다.두반장은 대두·잠두·고추를 주원료로 만든 사천식 양념장이다.고추장보다 덜 텁텁하지만 더 칼칼한 게 특징이다.이렇듯 자극적인 양념이 사용되는 만큼 마라탕을 자주 먹으면 위에 부담이 갈 수 있다.위산 과다 분비로 위벽이 자극되거나,위염·위궤양 같은 소화기 질환이 발생·악화하는 식이다.
위에 부담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마라탕이 인기가 있는 것은 마라의 자극적인 맛이 유발하는 중독성 때문이다.맵고 짠 맛은 뇌에서 엔도르핀이 나오도록 해 쾌감을 유발한다.이때 느낀 쾌감을 다시 느끼고 싶어 반복해서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된다.자극적인 맛에 대한 노출 횟수가 많아질수록 그 맛을 느끼는 최소농도(역치)가 높아지는데,
fifa u-20 월드컵 스페인마라탕은 매우 맵고 짠 단계를 계속해서 올릴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이라 많은 사람의 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다.
이렇게 맵고 짠 맛은 위와 장을 자극할 뿐 아니라,
fifa u-20 월드컵 스페인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
fifa u-20 월드컵 스페인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키운다.제조업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일부 마라탕 소스 100g엔 약 60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마라탕 1인분(250g)의 나트륨 함량은 2000~3000mg 정도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일일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을 넘는 수치다.한 그릇으로 하루 먹어도 되는 나트륨 양을 모두 충족해 버리는 것이다.
마라탕을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물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맵기 단계는 낮추고 청경채,시금치 등 녹색 채소를 많이 넣은 후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녹색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K는 위벽 출혈 예방 효과가 있고,몸에 흡수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해 준다.또 마찬가지로 녹색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U는 위산과 자극적인 마라탕 소스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한다.먹은 후엔 최소 3일은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