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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중학교 후배 B씨(19)에게 손가락이 잘린 사진을 보여주는 등 11차례에 걸쳐 협박하며 13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앞서 A씨는 B씨가 약속한 대출을 취소하자 수수료 명목으로 18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는 같은 달 17일 B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을 빼앗고,벤쿠버 도박이후 전화로 협박해 다시 대출을 받게 하려다 실패한 혐의도 함께 기소됐다.
공 판사는 "피고인의 전과와 피해자의 처벌 불원 의사를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