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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공천 개입’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김건희 여사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 여사 측에게 최근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이번 주 중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 받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아 실제로 조사가 이뤄질 지 여부는 미지수다.
검찰이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중심인 공천 개입 의혹 수사를 위해서다.김 여사는 2022년 대선 당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카지노 토렌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보궐선거 공천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 밖에도 김 여사가 같은 해 지방 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지난해 총선 때 김상민 전 검사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에게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수 차례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창원지검에 있던 전담수사팀이 지난 2월 중순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긴 뒤부터 검찰청에 출석해 대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것이다.그러나 김 여사 측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점을 비롯해,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출석 여부를 확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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