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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신 인사 교체 의혹으로 논란
행안부 "후보자 인적사항 등은 공개 못해"
재미로 룰렛기록관리단체협의회,군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4월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style="text-align: center;">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로의 교체설이 돌며 논란이 된 신임 대통령기록관장 채용 절차가 결국 중단됐다.
행정안전부는 2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대통령기록관장으로 채용되는데 필요한 모든 절차를 통과한 후보자가 없었다"면서 "이번 대통령기록관장 채용 절차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행안부는 "각 후보자의 인적 사항과 어떤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는지 등은 시험 및 인사관리,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11월 부임한 이동혁 현 대통령기록관장의 임기는 5년이다.다만 일반직 공무원이라는 이 관장의 신분상 올해 12월 정년으로 인한 임기 만료가 예정돼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임 대통령기록관장 채용 절차에 착수했으나 곧 기록물 전문가 집단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에 직면했다.일각에서 새 관장 후보자 중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포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신임 관장으로 채용될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의 주된 이유가 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기록물의 이관 및 보존,공개 등 과정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대통령기록관 측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직후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들을 상대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기록물 이관 절차를 진행 중이다.현행 대통령기록물법이 대통령 귈위시 차기 대통령의 임기 개시 이전까지 대통령기록물 이관을 완료해야 한다고 규정해서다.대통령기록물 이관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관 실무 책임자인 대통령기록관장이 교체된 전례가 없다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
다만 조기 대선을 약 1개월 앞둔 현시점에서 채용 절차가 중단됨에 따라 신임 대통령기록관장 채용은 차기 정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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