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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비리에 연루된 민간업자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법정에서 증언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가 진행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의 배임 혐의 사건 속행공판의 증인심문에서 정 전 실장은 증언을 모두 거부했다.앞선 기일에서도 그는 증언을 거부한 바 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유 전 본부장 측의 질문에 “증언을 거부한다”고만 했다.유 전 본부장 측은 '유동규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지','이재명 전 시장을 알고는 있는지',말레이시아 카지노 호텔'2010년 7월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사실 자체가 있는지','상당 기간 이재명 후보를 보좌해 온 것이 맞는지' 등을 물었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열리는 공판에서도 정 전 실장을 불러 김만배씨 측 변호인의 반대신문을 열기로 했다.
이후 6월에 예정된 공판기일을 진행한 뒤 재판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