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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는 오늘(7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갖고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의미있는 진척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께서는 '기자회견문 그대로다,거기서 조금도 보태거나 진철할 것 없다'고 했다"며 "당에서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확고하고 반복적으로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단일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한 후보가 (앞서 밝힌 입장 외에) 더 할 것도 없고 변경될 것도 없다고 해서 대화가 어려웠다"며 "(한 후보가) 만날 필요가 더 있겠나,본인은 당에 일임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안되면 후보 등록을 안하겠다고 한다"며 "후보 등록할 생각도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느냐,후보와 후보 간 서로 대화할 기회를 막아놓고 이렇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그런 점에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도 "한 후보에게 물어본 결과 특별히 합의된 사안은 없다"면서 "(한 후보는) 입장 발표한 내용과 똑같다,홀덤 펍 뜻당의 입장이 정해지면 응할 것이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두 분이 다시 만나자고 얘기한 것도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동에 앞서 한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저는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단일화 절차는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시면 된다"며 "저는 응하겠습니다.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습니다.이것이 저의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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