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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심층 취재로 잘 알려진 SBS 강경윤 기자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고소했다.
강 기자는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세의를 고소하고 왔다"며 "최대한 빠르게 수사를 진행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드리고 왔다"고 전했다.
그는 "김세의 대표가 그런 기자회견을 할 줄은 몰랐다"며 "미디어를 통해서나 딥러닝,딥페이크의 위험성에 대해 접했지만 그게 제 일이 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앞서 가세연 등은 지난 7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유족 측은 김수현이,고 김새론양이 미성년자인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고인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고소했다"고 알렸다.
이 과정에서 김세의 대표는 "강경윤 기자가 뉴저지 제보자의 집을 찾아가서 공포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뉴저지 제보자는 고 김새론의 폭로 녹취 파일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강 기자는 자신의 출입국 기록을 공유하면서 "저는 미국 뉴저지에 발을 내려본 적이 없다.제보자가 의심스러워서 통화조차 해본 일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뉴저지 제보자'에 대해 "저에게도 이 제보자는 낯설지 않았다.사실 이 제보자라는 사기꾼은 4월 초경 저에게도 연락을 했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류의 제보자,금전을 노리고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그래서 그냥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녹취 파일에 대해서도 "누가 봐도 AI로 고인의 목소리를 따라 입맛에 맞게 조작한 것이었다"며 "고인의 딥러닝 녹취 내용은 면면을 분석할 필요도 없이 거짓"이라고 못박았다.
강 기자는 이번 고소를 두고 "비단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지옥같은 혼란이 제발 마무리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경찰의 수사가 부디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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