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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에서 개최,37년 정통성 유지독립기념관이 취소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충남 천안시가 자체적으로 열기로 했다.경축식까진 아니라도 기념식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987년 8월 15일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꾸준히 개최해오던 광복절 경축식이 취소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기념식을 개최해 37년의 정통성을 유지·계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안은 유관순 열사 등 수많은 애국열사의 고향이자 애국충절의 도시로서,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따른 부정적 여론과 함께 경축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시민 의견에 따른 것이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이 광복절 기념식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천안시]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이 광복절 기념식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천안시]](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4/08/14/0000861999_001_20240814145107621.jpg?type=w647)
광복절인 15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순국선열·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주제공연,광복절 노래 제창,블루아카 음해 월드컵만세삼창,특별기획전·전시관 관람 등으로 진행한다.
김 부시장은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천안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매년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되던 광복절 경축식은 '뉴라이트' 인사로 분류되는 김형석 관장이 취임한 뒤 돌연 취소됐다.
김 관장은 경축식 취소에 대해 '취임 전에 결정된 일'이라고 해명했으나,블루아카 음해 월드컵기념관 측은 김 관장의 취임식 직후 취소된 것이라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