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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역대 4월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관세 시행 첫 달이었음에도 판매량이 줄지 않았다.소비자들이 관세 부과로 차 가격이 비싸질 것을 우려해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일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올 4월 미국 판매량이 16만2615대라고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 증가했으며,4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하이브리드차량이 판매량을 이끌었다.전년에 견줘 65.8% 증가한 2만6134대가 팔렸다.반면,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0.5% 줄어든 6672대를 기록했다.
미국의 25% 수입산 자동차 관세는 4월3일부터 시행됐다.관세 시행 첫 달임에도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이 늘어난 건 차량 가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은 6월2일까지는 미국 내 차량 가격 인상은 없다는 방침이다.앞서 현대차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에) 3월 말까지 최대 선적을 추진했고,스타레일 운명의 룰렛완성차 기준 현재 3.1개월,부품은 그보다 긴 재고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의 판매 가격이 유지되자 미국 소비자들도 관세 영향이 있기 전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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