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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확보·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 신속 이행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중앙정부와 손잡고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소아·청소년 의료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저출생 시대,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보건의료적 취약성과 건축적 지표 등을 종합해 연제구 거제동(부산의료원 내) 부지가 1순위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4시간 응급 진료가 가능하고 배후 진료를 활용할 수 있는 부산의료원 부지에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건립계획(안)은 △건축면적 1600.55㎡△연면적 8340㎡(지하 3층~지상 3층) △50병상 규모(30병상은 본원 사용) △총사업비 486억 원으로 제시됐다.
의료계획은 △5개의 진료과로 소아청소년과,소아정신건강의학과,소아재활의학과,소아치과,영상의학과 △특성화 진료센터로 공공어린이재활센터(중증장애아동 단기돌봄),365심야‧휴일진료센터,실버 네트백소아정신건강센터,실버 네트백소아건강증진센터 등으로 운영하는 안이 나왔다.
부산 어린이병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기본 방향은 민간의료기관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소아만성질환자와 필수적으로 입원진료가 필요한 소아환자 등에 대한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제공이다.
시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국비 확보와 함께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건립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소아·청소년분야 전문 의료진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어린이병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인력과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각 대학병원과 전방위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병원이 건립되면 공공보건의료체계 내 거점병원의 역할과 함께 소아·청소년의 건강권 확보,의료안전망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을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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