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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 잃을시 美경제 타격…미국산 AI,세계에 내놓을 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배제되는 것은 '막대한 손실'(tremendous loss)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CEO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비스나우(Knowledge 2025)' 콘퍼런스에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AI 시장은 향후 2~3년 내 약 500억 달러(약 6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면 매출과 세수,미국 내 일자리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산 AI 기술을 지금 전 세계에 내놓아야 할 때"라며 "정부 정책이 무엇이든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면 지지하겠지만,민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앞서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도 "중국은 AI 기술에서 뒤처지지 않았으며,백회점 토토화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AI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자사의 AI 칩이 글로벌 수요를 견인해 왔다.그러나 최근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중국 수출용으로 제작된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해 별도 수출 허가 없이는 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H20은 기존 수출 규정을 준수해 개발된 칩으로,글로벌용 호퍼(Hopper) 칩과 유사한 사양이다.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해당 조치로 약 55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의 분기 손실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오는 5월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시장조사기관 LSEG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4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만 전년 동기 260%의 급증세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는 둔화되는 추세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3년 세 배 가까이 상승했으나,올해 들어 약 15%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시가총액은 한때 3조 달러에 육박했지만,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불확실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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