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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레단은 오늘(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요한 잉거의 대표작‘워킹 매드 & 블리스’를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아시아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영국 국립발레단 리드 수석 무용수 이상은은 인간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잉거의 작품을 좋아한다며,관객들도 직접 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발견할 거라고 작품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서울시발레단이 생기면서 해외 안무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한국 무용계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경험하고,개인적으로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발견하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은이 특별 공연이 아닌 전막 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나는 것은 15년 만입니다.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인 이상은은 지난 2010년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에 진출한 뒤 6년 만에 한국인 최초 수석 무용수로 승급했습니다.
이 씨는 이어,지난 2023년 영국 국립발레단 리드 수석으로 합류해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을 위해 한국을 찾아 발레단을 지도한 요한 잉거는 “단원들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열린 마음과 호기심 많은 태도를 보고 감명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요한 잉거는‘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브누아 드 라 당스’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입니다.
‘워킹 매드’는 모리스 라벨의 곡‘볼레로’를 배경음악으로 활용해 인간의 광기와 고립,긴장감 등을 극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사진 출처 :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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