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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이 영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는 내용의 무역협상을 타결했단 소식에 9일 장 초반 국내 증시에서 자동차주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35%,2.39% 오르고 있다.
밤 사이 미국이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단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영국과 무역 합의에서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연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미국과 영국 간 합의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광범위한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향후 주요국과 협상이 속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는 이른바‘최악 무역 침해국’에 대해 지난달 9일 기본 관세율(10%)을 초과하는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과했다가 13시간여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조치를 취한 뒤 개별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인도,토담 카지노이스라엘 등이 현재 주요 협상 대상이며 이 가운데 인도 등과는 원칙적인 합의에 근접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품목 관세를 인하하고 상호관세 10%를 유지한 영국과의 무역협정이 향후 다른 나라와의 협상 모델이냐는 질문에 “그 수치(10%)는 낮다”라면서 “많은 일부 국가는 그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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