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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아들이 사고를 치고 다닌다는 이유로 폭행과 흉기로 위협한 친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남동희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가을쯤 청주시 서원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이 사고를 치고 다닌다는 이유로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한 번 더 사고 치면 죽는다”고 위협한 협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3년에도 부부싸움을 말리는 아들의 빰을 때렸고,작년엔 여자친구와 함께 잠든 아들의 어깨와 팔뚝을 발로 3차례 밟기도 했다.
또 아들이 자신과 말다툼을 하던 중 현관문을 세게 닫고 집을 나가자 쫓아가 뺨을 때리거나 목을 조르기도 했다.
남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아동에 대한 신체적 학대를 했고,텔레그램 토토 정보방아직까지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푸에르토리코 보드게임 신판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