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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 공개 출석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12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인 서울 서초구 법원청사 동문 앞.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3차 형사재판 출석에 앞서 응원을 온 20명 남짓의 지지자들이 경찰 바리케이드 주변에 서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이날 동문 인근에는 평소와 달리 경찰 9개 부대 기동대(580여 명) 버스가 줄지어 서 있고,곳곳에 배치된 기동대원들의 무전기 소리가 거리를 메우며 삼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오전 9시 53분쯤 윤 전 대통령이 탄 검은색 승합차가 동문을 빠르게 통과하자 지지자들은 "와" 하며 환호성을 질렀다.곧이어 차량이 지나간 방향을 향해 "자유민주주의 지키자",간이 카지노"윤석열 대통령","윤 어게인"을 외쳤다.
이들 바로 뒤편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든 2명의 여성이 자리를 잡자 경찰관이 나서 충돌 방지 차원에서 이들을 만류하기도 했다.
중앙지법 서관 경내에도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윤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이날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2차 공판 때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했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정에 출석했다.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이 공판에 출석한 뒤 법원로 일대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이날 중앙지법 인근에 모인 지지자들은 경찰 비공식 추산 200명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자주색 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차량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를 사과할 생각이 있는가','군부 정권 이후 계엄을 선포한 헌정사상 첫 대통령이었는데 아직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꾹 닫은 채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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