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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유통기한 통상 제조일로부터 3년
FDA “유통기한 지나도 보호 기능 있어”
“코로나 때 크기별로 쟁여둔 마스크가 유통기한이 지났어요.쓰면 안 되나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마스크의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질문이 의외로 많다.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유행한 2020~2021년 당시 대량으로 구매한 마스크의 유통기한이 도래하면서다.
봄철은 미세먼지와 감기·B형 독감 유행으로 마스크를 쓸 일이 많지만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제품을 사용하자니 찝찝한 마음도 든다.막상 버리자니 아까운 유통기한 지난 마스크,사용해도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마스크의 유통기한은 통상 제조일로부터 3년이다.이는 3년까지 미세입자를 걸러 내는 마스크의 필터 기능이 새것처럼 유지된다는 의미다.마스크는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걸러 내는 정전기 필터와 부직포·고무줄·와이어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보너스 기능이 있는 무료 슬롯 게임시간이 지나면서 필터의 기능이 떨어지고 고무줄이나 코 부분의 와이어가 약해질 수 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시점부터 필터의 기능이‘0’이 되는 것은 아니다.마스크를 제조하는 A사 측에 문의하자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갑자기 필터 기능이 30~50%씩 떨어지는 게 아니라 서서히 감소한다”며 “개봉하지 않아 오염이 없는 마스크라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도 사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마스크의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감염병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FDA는 마스크를 ▲사용자의 코와 입을 가리며 의료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안면 마스크(필터 효율 수준과 무관) ▲개인보호장비(PPE)로 분류되는 수술용 마스크 ▲의료진이 사용하는 N95 마스크 등을 포함하는 안면부 여과식 호흡보호구(FFR) 등 3가지로 나눴다.
FDA는 “안면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는 보호 장벽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며 “제조사가 지정한 유통기한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시점에 사용해도 일부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미세입자를 차단하는 필터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병원 등 질병 감염 위험이 큰 장소를 방문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또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도 비닐을 뜯은 채 장시간 방치했거나 오염물질이 묻어 있다면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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