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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이날 서울 성북구 국민대 예술대학 대극장에서 열린 대회 시니어 부문 선수로 참가했다.국민대와 사단법인 한국평생스포츠코칭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강사부,그랜드하브60세 이상 시니어부,그랜드하브장애인부로 나뉘어 열렸으며 50개팀 65명이 참가했다.
서정희는 자신이 직접 부른‘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맞춰 3분여간 기구 필라테스 연기를 선보였다.연기 주제는 자신의 에세이 제목과 같은‘살아있길 잘했어’다.
그는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는데,단순히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기 위해 친구 소개로 필라테스를 시작했다”며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그랜드하브동기 부여가 될 것 같아 이번 대회에 용기를 내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있길 잘했어’라는 책 제목처럼 나는 지금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아픈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내년에는 딸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1월에는 여섯 살 연하인 건축가 김태현과의 열애 소식을 알렸다.서정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암 투병 중 힘든 시간에 옆에서 큰 힘이 돼줬다.병원도 함께 다니며 더 가까워졌다”고 김태현을 소개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서정주와 김태현도 함께 와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