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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투입… 9월 제품 생산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일본에 축구장 6개 크기의 만두 공장을 지어 해외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지바(千葉)현 기사라즈시(市)‘가즈사 아카데미아 파크’안에 만두 공장을 새로 짓는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새로 짓는 공장은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에 약 8200㎡ 규모로 건설된다.회사는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오는 7월 완공하는 대로 9월부터‘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한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K-트렌드’를 동력으로 삼아 현지 식품사업을 대형화한다는 계획이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이곳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면서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여‘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연간 1조1000억 원에 달하는 일본의 냉동 만두 시장은‘비비고 만두’와 유사한‘교자’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에서 CJ제일제당은‘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생산시설을 꾸준히 늘려 왔다.최근에는 성장성이 높은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다.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 원에서 지난해 5조5814억 원으로 5년간 77% 성장했다.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9%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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