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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래소에서 두 번째 상장폐지 조치를 받은 위믹스 재단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결정이 자의적이라며 반발했다.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3일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상장폐지 이후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DAXA 측에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소명했지만,이런 결과가 나와 매우 유감"이라며 "이번 결정을 납득할 수 없고,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려고 한다"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이어 "DAXA는 거래소 간 민간 단체임에도 상장 결정,거래 수행,상장폐지까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며 "의사결정 과정과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지도 않고 있고,바카라 8 억내부 규정이라며 몇 줄 짜리 공지를 내는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첫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외부 보안 업체와도 공동 대응을 시작했는데 은폐하려고 했다면 그렇게 했겠느냐"면서 "촉반한 일정에도 DAXA 요청대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을 받은 보안 컨설팅 업체로부터 보안 취약점과 침투 경로 등을 점검받았다"고 해명했다.
위믹스는 지난 2월 시가 90억 원 어치에 달하는 약 865만 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해킹당한 바 있다.
이에 DAXA는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부재하다"며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더블배팅전날 위믹스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위믹스는 2022년 12월에도 유통량 공시 문제로 DAXA에 의해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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