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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기 부천의 한 지하차도를 달리던 승합차에서 불이 나 차량 앞좌석이 소실됐다.화재 현장의 모습./사진=뉴스1(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지하차도를 달리던 승합차에서 불이 나 차량 앞좌석이 소실됐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3분쯤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지하차도를 주행하던 승합차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앞좌석에 부착한 가속페달 보조 블랙박스에 전원을 공급하는 보조배터리가 터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운전자는 급발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가속페달에 보조 블랙박스를 설치했다고 한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차량 앞좌석 등이 불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32명과 장비 10대 등을 투입해 약 13분 뒤인 오후 1시56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 관계자는 "요즘 가속페달 녹화를 위해 보조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가급적 안전 인증이 확인된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