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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1회 충전 공인 주행거리 382㎞
스키드 플레이트 색 차량과 통일…뱅앤울룹슨 스피커 17개 내장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제네시스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60'이 지난 3월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2021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이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 일대에서 GV60,퍼포먼스 AWD 트림을 약 1시간 동안 시승했다.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주행 거리다.기존 77㎾h보다 큰 84㎾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퍼포먼스 AWD 트림 기준)를 368㎞에서 382㎞로 늘렸다.
실제로 이날 자유로를 비롯한 일산 신도시 일대 약 45㎞를 주행해 보니 배터리 소모량은 9%포인트(p)에 불과했다.전비는 1㎾h당 5.4㎞로 완전 충전 시 공인 거리보다 긴 약 450㎞를 주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내·외관에도 변화가 있었다.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먼저 전면부는 입체적인 형상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더욱 담대한 인상을 심어줬다.두 줄 헤드램프는 작은 렌즈를 정교하게 수놓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이 적용돼 좀 더 현대적인 느낌으로 진화했다.
후면부의 스키드 플레이트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깔끔함을 더했다.실내에선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이어 붙인 기존과 달리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돼 계기판 클러스터와 AVN 화면 간 베젤 경계가 사라졌다.
럭셔리 SUV에 걸맞게 승차감과 정숙성도 높였다.이날 길을 잘못 들어서 교외 음식점의 자갈밭 주차장에서 P턴을 했는데,주사위 토토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도 차량이 흔들림 없이 나아갔다.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이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돼 진동 유입을 최소화한 덕분이다.
가속페달은 상당히 무거운 편이었다.조금만 밟아도 차가 치고 나가기 때문에 급가속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였다.제네시스에 따르면 퍼포먼스 AWD 트림 기준 부스트 모드 작동 시 전·후륜 합산 최고 출력 360kW(490마력),최대 토크 700Nm(71.4kgfm)의 강력한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0초에 주파한다.
각종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차선 이탈 직전 스티어링 휠이 진동하며 강하게 정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했다.방향지시등을 켜면 디지털 사이드미러에 적정 차간 간격이 주황색과 붉은색으로 표시돼 거리를 가늠하기 용이했다.
뱅앤올룹슨 스피커는 총 17개가 내장됐고,스포츠토토 코리아몰입형 공간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2열 하단에는 220V 콘센트가 있어 각종 전자기기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플러그로 충전할 수 있다.스티어링 휠 기본 세팅이 낮은 편이었는데,카지노 입플 1+1전동식 버튼으로 간편하게 조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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