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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23명 중 외국인 근로자 21명 달해
중상자 2명·경상자 6명···수색 후 합동 감식
[서울경제]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소방당국이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도 1명 추가됐다.
24일 경기 화성소방서는 아리셀 공장 현장 화재 브리핑에서 오후 8시 기준 총 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화상 등 중상자는 2명,미아사이공연기 흡입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경상자는 6명으로 확인됐다.
수색 작업 중 뒤늦게 실종자 1명도 추가됐다.조성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실종자 1명은) 출근이 확인됐지만,미아사이공오후 3시가 지나서도 휴대전화 위치가 추적되지 않다가 오후 5시께 위치가 이곳으로 나와서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새롭게 추가된 실종자 1명에 대해 소방당국은 계속해서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다만 구조대의 안전상 이유로 야간 수색이 어려워지면 잠시 중단한 뒤 내일 아침 수색을 재개한다.
연락두절 상태인 1명을 포함해 실종자 23명 중 외국인 근로자는 21명으로 9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 본부장은 “정규직 직원이 아니라 용역 회사에서 파견 나온 일용직이 대부분이었다”며 “외국인들이어서 구조가 익숙하지 않았던 점도 인명피해의 요인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배터리에서 작은 연기가 발화한 지 15초 만에 작업실 공간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마무리한 뒤 화재 원인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조 본부장은 “작업자가 소화기를 가지고 와 끄는 작업까지 했지만 리튬이라 제대로 진화되지 않은 것 같다”며 “2층 출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건물 안쪽으로 대피하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사망자와 유가족 통합 지원센터를 화성시청에서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해 유가족과 부상자를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해가 컸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외국인 유가족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통역과 항공료·치료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사고를 수습하고 진실을 규명해서 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관내 유해화학물질 관련 공장이 5934곳이며 리튬 관련 공장은 86곳으로 파악됐다.반도체 에너지 등 첨단 사업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재발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