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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조기상환(콜옵션) 행사보다 자본적정성 저하가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9일 평가했다.
보험사 후순위사채는 보험업감독규정상 해당 증권 상환 후 지급여력비율이 150% 이상인 경우에 한해 조기상환이 가능하다.지급여력비율이 150%를 하회하는 경우 차환 발행 또는 증자 등 대체자금조달 계획을 감독당국에 제출한다.사전승인 및 대체자금조달이 완료된 후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한신평은 "작년 말 기준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이미 150%에 근접해 후순위사채 상환 시 지급여력비율 150%를 하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감독당국은 조기 상환요건 미충족 및 재무 건전성 우려 등을 감안해 콜옵션 행사 사전승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기상환 연기는 신뢰도 저하로 인해 자본시장 접근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라며 "잔여 자본성 증권 조기상환 일정을 고려할 때,롯데손보는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은 일부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기상환 연기의 직접적 영향보다 자본적정성 저하가 신용도에 더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한신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경과조치 전 125.8%,홀덤 공부 순서경과조치 후 154.6%다.
제도강화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라 전년 말 대비 각각 49.0%P,58.6%P 하락했다.또 2024년 감독당국이 제시한 무·저해지보험의 해지율 원칙모형을 적용하지 않고 예외 모형을 적용했다.원칙모형 적용 시 지급여력비율은 더욱 하락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신평은 "향후에도 자본적정성 하락압력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급여력제도강화가 2027년까지 예정되어 있고,시장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자본적정성은 현 수준 대비 더욱 저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장기선도금리 인하,기본자본지급여력비율 규제 지표 도입 등 제도변화가 예정됐다"며 "자본확충 가능성,가용자본구성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롯데손보의 자본적정성 수준은 신용도상 부담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피어(Peer) 대비 롯데손보의 자본비율 관리수준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며 "번 조기상환 연기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보험사 전반의 자본조달여건 및 자본적정성 관리 수준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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