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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JTBC‘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고열이 나는 25개월짜리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방문한 제보자 A씨는 이 같은 일을 겪었다.
A씨는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해서 수액실에서 수액을 맞고 퇴원했는데 아기 목에 걸려 있었던 한 돈짜리 금목걸이가 사라졌다”고 했다.
목걸이를 분실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곧바로 해당 의원에 CC(폐쇄회로)TV 확인을 요청했다.
영상에는 할머니 등에 업혀 수액실로 가는 아이 뒤쪽에 있던 간호조무사가 아기 목덜미 쪽을 꼼지락하더니 뭔가를 위로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범행 시간은 단 10초 남짓이었고 이 과정에서 그는 아이 목에 생채기까지 남겼다.
A씨는 “지역 육아 카페에 피해 사실을 알리자 같은 병원에 갔다가 목걸이가 분실된 적 있다는 피해 글이 다수 올라왔다”며 “추가 범행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A씨와 비슷한 피해 사례를 겪었다고 주장하는 B씨는 “주사실에서 해당 간호조무사를 만난 후 2돈 반짜리 미아방지목걸이를 분실했다”며 “주사실에는 CCTV가 없었고 아이가 주사실에 머무른 시간은 2분 남짓”이라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간호조무사는 지난달 23일 경찰 첫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하지만 이후 범행을 자백하고 목걸이를 돌려줬다고 한다.
간호조무사는 합의를 시도했으나 제보자 측이 거절해 사건은 검찰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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