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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저장성의 한 산길에서 포르쉐 운전자가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지무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에서 포르쉐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후 피해자를 방치한 채 차량 번호판을 바꿔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 시각)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저장성의 한 산길에서 포르쉐 운전자가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충돌 후 차에서 내린 포르쉐 운전자가 피해자는 살펴보지도 않고 태연하게 차량의 번호판을 교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르쉐 운전자는 차량에 부착돼 있던 노란색 번호판을 파란색 번호판으로 바꿔 달았다.

운전자가 뗀 노란색 번호판은 실제 번호판이 아닌 장식용이었으며,도박 pc방 창업폐쇄회로(CC)TV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부착하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발생 후 운전자는 가짜 번호판이 문제가 될 것을 걱정해 급히 실제 번호판으로 교체한 것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운전자의 비윤리적인 행동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해당 운전자가 과거에도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포르쉐 운전자는 현재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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