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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불기 2579년 부처님 오신날인 5일 오전 제주시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되고 있다.(사진=제주도 제공) 2025.05.05.[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불기 2579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제주도 내 사찰에서 봉축행사가 열렸다.

제주도는 5일 오전 9시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법요식은 '세상에 평안을,카지노 이해우마음에 자비를'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오영훈 제주지사,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한규·문대림 국회의원,엑실러스 슬롯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원로 대덕 스님 등 관음사 신행단체장 및 불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문강사 봉축법요식이 봉행돼 오 지사와 불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오 지사는 법요식 축사를 통해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화합과 상생을 일궈내는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불자 여러분의 헌신과 배려가 제주를 더욱 품격 있는 공동체로 이끌어 줬다"고 말했다.

허운 관음사 주지 스님은 "자연재해,경기침체,정치적 갈등으로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자신만의 안락을 넘어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연민과 자비의 마음으로 화합과 연대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강사에서 봉행된 법요식에서 덕준 주지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괴로움과 번뇌 속에서 힘들어하는 모든 중생을 구원하고자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로운 뜻을 되새기며,모두가 마음 속에 지혜와 자비의 등불,상생과 나눔의 등불을 밝혀 함께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도내 불교계가 주관한 봉축대법회와 연등행렬이 6년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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