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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볼프스부르크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이재용,亞 최고부호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
뭄바이 IT 시장 점검…“절박함으로 역사 만들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4일 인도 출장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이 회장은 인도 임직원 간담회에서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성승훈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에 이어 인도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인도가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 미국·중국 갈등이 심화하며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4일 오후 1시 41분,이 회장이 3박 4일간 인도 출장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이 회장은 회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미소를 띠며 취재진과 인사를 나눴다.무더위에도 지치지 않는 기색으로 “일요일까지 나와서 고생이 많다”는 한 마디를 남기고 차에 올랐다.
이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정보통신(IT) 시장 상황을 살펴봤다.이후에는 임직원 간담회를 열어 무더위에서 고생하는 현지 직원을 격려했다.이 회장은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지속 성장을 위해선 인도 시장을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인도 인구는 14억4000만명으로 중국을 제치고‘세계 1위’에 올라섰다.지난해에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5위를 기록했다.올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가 주요국에서 경장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 내다봤다.
인도는 20·30대 젊은 고객이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국민 평균 연령은 29세인데다 중산층이 늘고 있어 구매력도 커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나라가 인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국가이면서도 이공계 인재가 풍부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는 삼성전자 인재 수급에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노이다·벵갈루루·델리 등 연구소는 현지 제품뿐 아니라 한국 본사와도 긴밀히 협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벵갈루루 연구소가 힌디어를 갤럭시 인공지능(AI)에 접목한 것이 대표 사례다.
이 회장은 인도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도 다졌다.지난 13일 뭄바이 지오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무케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인도 최대 기업이다.
앞서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의 장남·장녀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이번 결혼식에는 글로벌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이 회장을 비롯해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독일 볼프스부르크마크 터커 HSBC 회장,아만 나세르 아람코 CEO,제임스 타이클레 록히드마틴 CEO,엔리케 로레스 HP CEO가 참석했다.
주요 정치인들도 결혼식을 축하했다.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ICT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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