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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금연휴의 주말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이른 새벽부터 북적였습니다.
SKT 유심 해킹 사태의 여파로 로밍센터 앞도 여전히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부터 인천국제공항 안은 캐리어를 끄는 시민들로 분주합니다.
황금연휴 기간이 4일이나 남은 만큼 인천국제공항은 출국길에 오르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가족과 함께 첫 해외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봉숙·배소이/ 서울 강동구>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오사카.일단 해외여행은 처음이라서 너무 설레요.저는 일단 가 가지고 라멘을 먹을 거예요."
단체티를 맞춰 입고 베트남으로 향하는 친구들도 기대감에 부푼 모습입니다.
<박민경·신예인·김남솔·최가은/ 충남 홍성군> "일하다가 만난 친구들 사이입니다.쌀국수랑 반쎄오 꼭 먹고 올 거고,수영도 많이 하고 재밌게 놀다 올 예정입니다."
<최진경 기자> "이곳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인 만큼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줄은 종일 끊이질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황금연휴의 시작인 토요일 하루에만 인천공항에는 모두 21만 8천여 명이 드나들 걸로 예상됐는데,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한편,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의 여파로 로밍센터 앞도 출국 전 유심을 바꾸려는 발걸음이 계속됐습니다.
<김인휘/ 서울 서초구> "대기 시간이요,카지노 중독자한 30분 정도… 많이 걱정이 됐죠.보안 문제니까…"
SKT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덜고자 연휴 기간 인천공항 등 전국 곳곳의 공항로밍센터에 본사 직원 700명을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도울 방침입니다.
연휴를 잊고 고객 대응에 나선 SKT 직원 중에는 이동통신 사업부와 직접적인 연관 없는 부서 직원과 개발자,축구 선수 베팅신입 사원 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홍수호]
[영상편집 박상규]
#황금연휴 #인천공항 #로밍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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