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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차기 '세계청년대회' 개최지 지정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 위한 신앙 대축제
한국 찾는 역대 3번째 교황 될 전망[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8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행된 콘클라베 둘째날 투표에서 신임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69·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가 2년 뒤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신앙 대축제인‘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차기 개최지가 서울로 지정돼 있다.
적을 때는 수십만명,많을 때는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2023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이전‘세계청년대회’에는 150국 200만명이 운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21일 선종함에 따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후임 레오 14세가 서울에서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과 만나게 됐다.앞서 2005년 독일 쾰른에서‘세계청년대회’가 열렸을 당시엔 개최지를 발표한 요한 바오로 2세가 행사를 약 4개월 앞두고 선종해 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쾰른을 찾았다.
레오 14세는 예정대로 서울에서 열리는‘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할 경우 한국에 오는 역대 3번째 교황이 된다.교황 방한으로는 역대 4번째로 기록된다.앞서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과 1989년,프란치스코가 2014년 한국땅을 밟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서울이‘세계청년대회’차기 개최지로 발표됐을 당시 “서울에서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교회만의 행사가 아닌,바카라 꽁머니 윈윈선의를 지닌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다.모든 인류의 선익을 위한 행사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는 9일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과 미사를 공동 집전할 예정이다.교황 즉위 미사는 통상 선출 후 일주일 내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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