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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5월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나들이 불청객’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참진드기에 물리면 고열과 설사,워썬더 슬롯구토,근육통,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아직까지 백신도 치료제도 없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지난 2013년 국내에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065명의 환자가 발생하고,이 중 381명이 사망했다.지난 달 참진드기에 물려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사망해,올해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참진드기는 4~5월부터 약충이 활동을 시작하는데,참진드기에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될 수 있다.아직까지 SFTS의 백신과 치료제는 없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2065명의 환자가 발생,그중 381명이 사망(치명률 18.5%)했다.그러나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참진드기는 유충·약충·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갖는다.날씨가 따뜻해지는 봄,특히 4~5월부터 약충이 활동을 시작해 여름철(6~7월)에는 성충이 산란하고,가을철(9~11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증한다.
진드기는 기온이 높아지면 흡혈성이 강해져 사람을 많이 물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올해 5·6·7월 기온 모두 평년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개피참진드기,일본참진드기,뭉뚝참진드기가 있다.이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린 뒤▶5~14일 이내 고열▶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근육통·식욕부진·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참진드기는 공원 잔디밭 등 수풀 속에 있다가 사람이나 동물에 붙어 흡혈해 바이러스를 옮긴다.멀리 떨어진 곳을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기 때문에,진드기가 사는 곳에 사람이 들어가면서 접촉하게 된다.
따라서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을 맞아 수풀이 우거진 곳을 지날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가 필요하며,야산 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긴 바지,목이 긴 양말을 착용해 양말 안에 바짓단을 넣고,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씻고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진드기 기피제를 신발,양말,바지 등에 적절한 주기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무조건 SFTS에 감염되는 건 아니다.
질병청의 전국 채집지 채집 조사결과에 따르면,SFTS 바이러스를 보유 중인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일부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검사해도 SFTS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진드기 제거법에 따라 진드기를 제거하고,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이후 14일간 발열·구토·설사 등 임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증상을 보일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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