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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그림책 이용도 뚜렷한 상승세
윤정주 작가의 '꽁꽁꽁 캠핑'이 최근 1년간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그림책으로 집계됐다.계절감 있는 소재와 간결한 이야기,따뜻한 그림체가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이 '2025 그림책의 해'를 맞아 8일 발표한 '공공도서관 그림책 대출현황 분석'에 따르면,도박 특징'꽁꽁꽁 캠핑'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전국 1540개 공공도서관에서 총 2만743건 대출되며 전체 그림책 중 대출 1위를 기록했다.
'꽁꽁꽁 캠핑'은 아이와 가족이 함께 떠나는 계절 캠핑의 풍경을 담백한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으로,일상 속 여유와 자연 속 경험의 소중함을 전하는 메시지가 특징이다.
이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신현경 작가의 '벚꽃 수영장'과 노예지 작가의 '야옹이 수영 교실'이 각각 2위(1만9790건)와 3위(1만9052건)를 기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분석 기간 동안 전체 그림책 대출량은 전년(98만362건) 대비 21.2% 증가한 118만7783건으로 나타났다.특히 40~60대 성인층의 대출이 평균 26.9%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20대 이상 독자층에서도 리디아 브란코비치의 '감정 호텔'이 높은 대출 순위를 기록하며 그램책이 연령에 관계없이 사랑받는 콘텐츠임을 보여주었다.
그림책의 2차 콘텐츠화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이번에 분석된 상위 100권 중 26편이 뮤지컬,전시,황산스트렙토마이신 카지노애니메이션,연극,발레 등으로 제작됐다.'수박 수영장','장수탕 선녀님'은 공연으로,'강아지똥','알사탕'은 애니메이션·연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탄생한 대표 사례다.
그림책 분야는 최근 2~3년간 '볼로냐 라가치상',스포츠도박 포상금'IBBY 어너리스트' 등 해외 문학상 수상작이 꾸준히 나오며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올해는 한국 그림책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이 2025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에 선정되며 국내 창작 그림책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그림책은 문학성과 시각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융합 콘텐츠로서,공연·영상 등 타 장르와의 결합 가능성도 높다"며 "공공 도서관과 출판·공연계 협업을 통해 그림책 기반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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