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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공사장 가림막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내일까지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제로 된 공사 현장 가림막이 강한 바람에 쓰러지면서 인도를 덮쳤습니다.
가림막에 깔린 공중전화부스는 툭 치면 쓰러질 것처럼 위태롭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정석/인근 상인 : "가로수들이 흔들리고 넘어갈 정도로 심하게 바람이 불었고요.매장 유리문이 자동으로 열릴 정도로 불어서 깜짝 놀라서 나와봤더니 (가림막이 넘어가 있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도로 쪽으로 쓰러진 나무를 전기톱으로 자릅니다.
마지막 남은 나뭇가지를 치우자 막혔던 도로가 뚫립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는 전남에서도 나무 쓰러짐과 간판 떨어짐 같은 피해 신고가 24건이 접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해남 현산에 순간풍속 초속 22.7 미터의 태풍급 바람이 부는 등 초속 10에서 20미터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또 일부 해안과 도서 지역에는 8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때 침수 피해를 입은 곳도 있었습니다.
[기혜진/광주기상청 예보관 : "남쪽에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그 전면으로 수증기를 포함한 하층에 강한 바람이 유입되었습니다.강풍에 의해서 낙하물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고 또 농작물 낙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남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이 이어지겠다며 피해 없도록 대비하고 항공기나 선박 결항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자료제공:전남소방본부·광주 북구청·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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