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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F2025] "트럼프 관세,불공정…美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
"美 두려워서 관세 협상하는 것 아냐…전 세계 웰빙 위한 것"
(서울=뉴스1) 김예슬 김지완 기자 = 왕이웨이 중국 런민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이 7일 중국은 패권주의를 추구하는 미국과는 다르다며 한국과 중국이 한국과 미국과는 다른 차원의 윈윈 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 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트럼프 2.0과 새로운 대한민국: 위기극복 해법 찾기'를 주제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5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미국과 달리 패권주의가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중국은 또 다른 미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부상이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미국의 정체성을 위협하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중국 관계를 전략적 경쟁,라이벌 관계로 표현하지만 라이벌이 아니다.중국은 (미국과 비교해) 여러 분야에서 더 저렴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왕 소장은 여러 국가가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성공에 찬사를 보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오픈AI,바카라 마틴 슬롯검증사이트무료AI를 원하고 있고,다른 나라들도 이를 응원하고 있다.전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아닌 모두의 성공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왕 소장은 "트럼프의 관세 때문에 모든 국가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양자무역 체계로 바꾸려고 하는데,이는 불공정한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부과한 관세의 90%는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고,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중국은 미국과 협상하고자 하는데,중국이 미국을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와 미국인들의 웰빙을 위해 협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왕 소장은 한국과 중국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왕 소장은 "오늘날 중한 관계는 여전히 북한,미국 문제와 관련 있긴 하지만 과거만큼 북한·미국 문제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중국과 한국 관계는 양국이 공유한 미래를 근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동등한 관계가 아니다.한국은 미국과 공동 운명체라고 여기지만,오히려 중국과 공동 운명체라고 봐야 가깝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언급했듯,아시아의 많은 국가는 안보는 미국에,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역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산과 강에서 살지만 같은 하늘을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 간 관계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한미 관계와 달리 윈윈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소장은 "한국과 중국은 일본과 관련해 아주 나쁜 과거 기억이 있지만,한중 관계에 있어서는 한국전쟁 때를 빼고 직접적인 침략은 없었다"며 "한국이 다리가 돼 미중 관계 개선에도 기여한다면 더 조화롭고 건전한 관계가 될 것이며,중한 관계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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