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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행장은 오는 28일 K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KB뱅크 행장에서 물러날 전망이다.후임으론 현지인이 거론된다.현지인 행장이 선임된다면 KB국민은행이 2020년 9월 KB뱅크의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처음이다.KB뱅크는 2021년 6월 최창수 행장에 이어 2022년 5월 이 행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이 행장은 은행 정보기술(IT) 사업 전문가로 그간 현지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 인프라 구축에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다.그만큼 KB뱅크는 KB국민은행 품에 안긴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골칫거리 자회사로 꼽힌다.2018년 7월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을 인수하고,이웃집 토토론 촉법소년2020년 경영권을 가져온 이후로도 아직까지 단 한 차례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어서다.KB뱅크는 지난해에도 24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적자에도 손을 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당국이 KB뱅크의 지주회사 전환을 요청하는 등 KB금융그룹이 KB뱅크에 더 적극적으로 신경을 써주길 원하는 분위기다.이에 대해 은행권에선 지주 차원에서 KB뱅크 사업 정리를 우려해온 인도네시아 당국의 조치라는 시각도 나온다.
다만 KB국민은행 내부에선 올해 상반기 성적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올해 인도네시아 회계상 1분기 기준 KB뱅크는 약 2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지분 인수 5년 만의 흑자전환이다.아직 국내 사업보고서엔 이같은 현지 상황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KB국민은행도 일시적 흑자전환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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