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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극단이 연극 '헤다 가블러'의 개막을 프로덕션 참여자의 위급한 건강상 문제로 오는 8일에서 16일로 연기했다고 7일 밝혔다.
극단은 "개막을 앞두고 금일 오후 프로덕션 참여자의 위급한 건강 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프로덕션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한 공연 환경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헤다 가블러'의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개막일은 오는 8일에서 8일 뒤인 16일로 연기됐다.국립극단은 취소된 회차(8~15일)의 공연을 예매한 유료 관객들에게 110%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극단 관계자는 "많은 관객분께 갑작스러운 개막 연기 및 공연 취소로 불편하게 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상 안전한 공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극 '헤다 가블러'는 헨리크 입센이 썼으며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이다.이번 무대는 이혜영이 13년 만에 주인공역을 맡았으며 이영애가 주연을 맡은 LG아트센터에서의 공연과 비교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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